irony

지난주 토요일엔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만났던 친구를,
이번주 금요일엔 동기 형의 장례식장에서 만났다.



'내 시를 그렇게 좋아해준, 너는 그러겠지,
형, 나도 잘 알아듣게, 쉽고 좋은 시 많이 써.
이제 너는 죽고 나는 네 죽음을 시쓰고 있구나.
세상 사는 일이 도무지 어처구니없구나.
시를 쓴다는 일이 이렇게도 하염없구나'


(마종기 - ‘동생을 위한 弔時’ 中 | 8. 혹시 미시령에)

by joshua-astray | 2018/09/10 00:18 | 뒤를 생각한다 | 트랙백 | 덧글(0)

트랙백 주소 : http://memory203.egloos.com/tb/4426284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
:         :

:

비공개 덧글

◀ 이전 페이지          다음 페이지 ▶